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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아임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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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19.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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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라에서 제일 큰 건물 안에 있는 온실 풀에 그 남자는 대단히 기분좋은 표정으로 즐겁게 풀에서 놀고 있는 자신의 부하를 바라보고 있었다.
“도련님, 즐거워보여… 무슨 일이야?”
근처에 있던 소녀가 도련님이라고 부른 도플라밍고 곁으로 걸어가며 묻는다.
그러면 도플라밍고는 가볍게 머리를 쓰다듬으며 특유의 웃음소리를 낸다.
“훗훗후… 뭘, 잠깐 밖에 내보냈던 펫이 드디어 돌아온다고 생각하니 즐거워서.”
“밖에 내보내 준거야?”
“아아, 그 녀석은 도망쳤다고 착각하고 있던 모양이지만.”
“그럼, 돌아오면 뭐 할 거야?”
“그건 그 때 즐겨야지.”
질문을 퍼붓는 소녀의 말에도 초조해하지 않고 벌써부터 그 때를 즐거워하듯이 기다리고 있으면 온실 풀의 문이 철컹하고 큰 소리를 내며 열렸다.
“늦었군. 베르고…”
“아아, 해군들을 입다물게 하는데에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문제는 없어. 내가 대포를 써서 입다물게 하고 왔다.”
“베르고 대포 쏘지 않잖아?”
“그랬군. 나는 대포를 산 적 조차 없었다.”
“어이어이, 파트너… 정말 괜찮은거지… 밀짚모자 일당과 G-5와 스모커는 어떻게 했지?”
“G-5 녀석들은 거의 독가스에 당했어. 밀짚모자 일당과 스모커, 타시기는 시저를 잡는데 실패했고, 그 이상 손대지 못하도록 해군 상층부에도 말해둘테니 일단 안심해도 좋다…… 게다가… 동맹한 상대가 이런 곳에 있다. 아무것도 못할 거야.”
그렇게 말하며 같이 들고 온 큰 술통을 퍽 하고 찬다. 사람 한 명 정도는 간단히 들어갈 수 있을 법한 통은 가끔 덜컹덜컹하고 흔들리고 있는 것에 눈치 챈 도플라밍고는 호를 그리듯이 웃으며 통에 다가가 크게 걷어차서 열었다.
“콜록…… 콜록, 하아…하아.”
“여어, 오랜만이군. 로우.”
해수와 함께 통에서 나온 것은 필사적으로 숨을 쉬며 구석구석 멍을 달고 해루석으로 된 목줄과 수갑을 찬 칠무해 로우였다.
방금까지 좁은 통 안 가득까지 해수가 들어와서 호흡하는 것도 필사적이던건지 도플라밍고의 존재를 확인하기보다도 숨을 쉬는 것 밖에 생각하지 않는 상태였다.
“베르고… 너 이 녀석 죽여서 오는 거 아니었나?”
“내가 죽이는 것보다 도피가 하고싶은 대로 하는게 이 녀석에게는 제일 효과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게다가 도피는 살려서 지옥을 맛보게 하고싶어할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과연… 역시 오랫동안 나와 함께 있을 만 하군…… 그러면, 슬슬 눈 떠.”
“으……아 아!!”
호흡이 조금씩 정돈되기 시작하고 급격한 온도변화에 가늘게 떨고 있던 로우의 짧은 머리카락을 움켜쥐어 억지로 위를 향하게 한다.
눈 위를 얻어맞은 탓인지 부어서 서로 크기가 다른 눈이 이 쪽을 희미하게 쳐다보는 로우의 모습에 무언가 채워져 가는 감각에 기뻐하며 더욱 더 자신 쪽으로 가까이했다.
“로우… 네가 몇 번 가출해도 상관없다… 반항적인 펫이란게 나는 좋으니까…… 그래도, 이번엔 조금 지나쳤군. 너 때문에 귀찮은 녀석들에게 내 이면의 정체까지 들켜버렸으니까.”
“……쿨럭… 누, 가…… 펫…이냐, 하아… 나, 는…… 내가 살고 싶은대로 산다…… 누구의 지시도 따르지 않아!! …하아, 하아.”
“훗훗후, 위세 좋은 것 만큼은 칭찬해주지… 그래서야말로 괴롭히는 보람이 있다는 거다.”
확하고 머리를 움켜쥔 손을 놓으면 중력에 의해 딱딱한 지면에 머리를 부딪힌 로우는 조금 신음한다.
그러면 도플라밍고는 조금 떨어져있던 곳에 있는 베르고에게 이쪽으로 오라고 말한다.
“이봐… 로우. 나는 말이지 널 사랑하고 있다… 차라리 팔다리를 절단해서 목줄을 채우고 내 방에서 평생 기를까도 생각했었다고.”
아까까지처럼 난폭한 손놀림과는 매우 다르게 지나치게 상냥할 정도의 손놀림으로 얼굴에 생긴 멍을 문지르지만 로우 본인은 그런 상냥한 손보다 그 입에서 나오는 소름끼치는 말로 머리가 가득했다.
“팔다리 없어지고 추하게 납작 엎드린 너라니 최고잖나. …그래도 말이야, 너의 일부가 너에게서 없어지는건 역시 싫어……”
뭘 말하고 싶은건지 잘 모르겠지만 이해한게 있다고 한다면 도플라밍고가 자신에게 향한 애정이 이제는 광기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까지 변화했다는 것 뿐이다.
모르는 사이에 떨림이 멈추지 않게 된 로우는 아직도 선글라스 너머로 이쪽을 즐거운 듯 보고있는 도플라밍고에게서 눈을 피하는 것도 못 하고 있으면 갑자기 몸이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내 능력은 네가 제일 잘 알고 있지? 섣불리 움직이면 두 번 다시 쓸 수 없는 몸이 된다고.”
“……젠장……”
능력 때문에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몸이 삐걱거리며 천천히 일어선다.
“너를 사랑하고 있어. 그래도 이번 일을 전부 용서할 수는 없어… 그렇다면 할 일은 하나뿐이지…… 로우.”
-퍽!!
“으, 아아아아아아아악!!!!”
억지로 일으켜진 로우의 오른쪽 어깨에 무장색을 두른 대나무가 세게 쳐박혔다.
부러지지는 않았으나 확실하게 탈구된 어깨에서 심한 통증이 전해져 오지만 도플라밍고의 능력 때문에 쓰러지지도 못하고 비명을 지를 수 밖에 없었다.
“훗훗후… 아픈가? 아프겠지… 그래도 나는 더 아프다고. 로우.”
-퍽, 퍽…… 퍼억!!
“아 으…… 커헉… 하아,”
그로부터 몇번이고 계속해서 맞아 몸 구석구석이 피로 번져 거무스름한 피부에는 어울리지 않는 검붉은 멍이 몇개나 생겨 부어오른 곳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능력 때문에 선 채로 있는 로우의 모습은 마치 보이지 않는 쇠사슬에 구속되어 매달려있는 것처럼 보인다. 도플라밍고는 한 손을 들어 베르고를 제지하는 신호를 보내고 천천히 일어서서 로우의 피로 젖은 입술을 가볍게 입술로 만진 후 달려들듯이 키스를 한다.
-츕, 쪼옥,…
“응… 응-!!”
“훗후, 오랜만의 키스가 피 맛이라니 로맨틱하군……”
“하아, 하아…… 아..”
긴 키스가 끝나고 꺼림칙한 미소를 띄우며 간신히 숨쉬는 로우의 턱을 붙잡아 위를 향하게 한다. 로우 본인은 장시간 폭력에 의한 피로와 산소결핍에 멍한 표정으로 올려다본다.
“어떠냐, ‘죄송합니다, 전부 제가 잘못했습니다. 이제부터는 평생 주인님 곁에 있겠습니다’라고 기특하게 말한다면 여기서 벌을 멈춰도 괜찮다고?”
“하아…… 누, 가…… 말하, 냐………… 쿨럭 하아, 하아…… 나, 에게, 명령하지마.”
몽롱한 의식 속에서 필사적으로 이성에 매달리며 띄엄띄엄 욕설을 내뱉으면 도플라밍고는 문득 미소를 지우고 무표정으로 로우를 본다.
“후훗…… 훗훗훗후……… 훗훗후,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무표정이라고 생각한 순간 특유의 웃음이 아닌 무언가가 터진듯이 갑자기 웃는 그 모습을 가까이서 본 로우는 밟으면 안 될 지뢰를 자기가 밟아버렸다고 느꼈다.
“로우… 역시 넌 최고야…… 그렇게 내 기대를 배신해주다니 참을 수 없이 사랑스러워. 가능하면, 지금 여기서 벗겨서 길들지 않은 뒷구멍에 처넣어 절명하는 네가 보고싶지만… 안 돼…… 그러면, 결국 로우가 기뻐해버리니 말이야……”
언제 자신이 강간당하듯 안기면서 기뻐했다는 거냐. 등골이 얼어붙는 듯한 말에 떨면서 입을 열려고 하자 그보다 빨리 도플라밍고의 큰 손이 입을 붙잡아 그대로 위로 들어올려 자신의 어깨에 태우고 걷기 시작한다.
아직 빠져있는 어깨가 걷는 진동에 의해 참을 수 없는 아픔을 동반한 고통에 얼굴을 일그러뜨리는 로우를 무시하고 걸어 도착한 곳은 화려하고 호화스럽던 아까와의 방과는 정반대로 더럽게 때타버린 독방이었다.
“이럴 때의 벌로 편한 방법이라고 한다면 역시 이거겠지.”
그렇게 말하고 발로 문을 열면 그 곳엔 어둑한 감옥이 하나 있을 뿐이지만 문제는 그 안이다.
어둠이어도 알 정도로 눈을 번뜩이는 굶주린 남자들이 어깨에 짊어져있는 로우를 보고 있다.
“이 녀석들은 말이야, 내 부하지만 지시한 일조차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목각인형놈들이라서… 최근 일주일간 벌로써 이 감옥에 가둬둔거야…… 일은 못하면서 한 사람 분의 성욕만큼은 야무진 녀석들이라서… 요전에 재미로 메이드를 이 안에 넣었더니 비참한 상태로 죽어 있었어.”
너는 이 안에 들어가서 몇 일만에 망가질까?
마지막 말은 이미 로우의 귀에는 들리지 않았다.
아무리 자신이 왕하칠무해라고 알려져 있어도 해루석으로 그 몸을 구속당하고 폭력에 의해 완전히 지쳐버린 상황에서 이렇게 많은 남자들을 상대하면 틀림없이 자신은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이 불가능해져 버린다.
가늘게 떨고 있는 로우의 몸을 천천히 어깨에서 내려놓고 능력으로 감옥의 앞으로 걷게 한다.
“도플라밍고…… 그만……”
“말했었지, 로우 이건 벌이라고.”
그렇게 말하며 문을 열어 감옥 안에 로우를 밀어넣고 즉시 문을 닫는다.
“싫어!! 도플라밍고, 열어!!!”
“뭐야? 갑자기 귀엽게 도움을 청하지 말라고. 너희들, 이 녀석 마음대로 써도 좋으니까 그 쓸데없이 남아도는 성욕 잔뜩 내보내도록 해.”
“…도플라밍고!! …싫어, 싫어!! ……이런,”
“헤헷 도련님이 아끼는 걸 안을 수 있다니 꿈만 같군.”
“마음껏 기분 좋게 해주지.”
“나는 그 입으로 봉사받도록 해볼까.”
힘이 들어가지 않는 몸으로 필사적으로 외치며 감옥 바로 건너편에 있는 도플라밍고에게 자존심따위 던져버리고 도움을 청하는 로우에 더욱 더 가학심이 자극받은건지 감옥에 있던 남자들은 천박한 말을 내뱉으며 조금 때묻은 손으로 로우를 밀어넘어뜨리고 입고 있던 코트를 잔인하게 잡아 찢는다.
“싫, ……싫어! 만지지 마!!”
“귀여운 말을 하는군.”
“싫어…… 아으…… 하아.”
“조금 느낀 것만으로 벌써 섰잖아-”
여러 개의 손이 로우의 목덜미와 유두와 하반신 등을 용서 없이 만져가고 옛날의 기억을 되살리는 행위에 결국 로우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훗훗후, 드디어 울었군. 역시 너는 추하게 엎드려서 조르고 울부짖는 모습이 제일 잘 어울려.”
“싫어… 아, 읏!! ……도피… 도피! 도와, 주…… 아앗!!”
“무슨 소리 하는거야. 벌은 이제부터잖아?”
“…뭐?”
“나는 이제부터 일이 있어. 어디의 누구씨가 저지른 귀찮은 일의 뒤처리를 말이야. 그러니까 내가 돌아올 때까지 그 녀석들이랑 놀고 있어.”
“싫어!! 도피, 도와줘!! ……우으… 응, 아아!!”
“괜찮아. 망가져도 나는 너를 사랑해줄게.”
그러면, 실컷 울으라고.
“싫어!! ……도피, 으붑! …응읏!!”
문을 완전히 닫은 순간 남자의 물건을 입에 억지로 쑤셔박혀 괴로워하면서도 이쪽을 향해 도움을 청하는 시선에 오싹오싹 설레어 조금은 헤어지기 섭섭하지만 나는 걸어간다.
“응, 응—–!!!”
이 소설을 읽으면서 밍고가 무서워서 소름……
지금까지 집착쩔고 그런 밍고만 봐와서 그런가
로우한테 막 대하면서도 다른사람이 못만지게 할줄알았는데 충격
이 다음편은 로우가 많이 캐붕해요 시크로우고 도도로우고 뭐고 없슘
[원피스 / 도플크로 번역] 정담 (睦言)
“흠…” 베아트리스는 잘 하고 있겠지? 프리타와 친해졌으면 좋겠는데. 베아트리스가 그녀를 마음에 들어 하기만 한다면 큰 문제 없이 내가 원하는 전개대로 흘러갈 것이다. 일단 프리타가 베아트리스를 싫어할 리는 없었다. 황후에 대해 우호적이고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 프리타는 나와 관계가 좋은 베아트리스를 마음에 들어 할 것이다. 심지어 오늘은 예상치 못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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